계엄령 이후 원-달러 환율 상승, 왜 고작 30원 오른 것이 큰일일까?

 12월 3일 계엄령 선포 이후 원-달러 환율이 30-40원가량 급등했습니다. 얼핏 보면 "겨우 3040원 오른 게 뭐가 대수야?" 싶을 수 있지만, 환율은 국가 경제의 건강 상태를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인데요.

 

 단순한 숫자 변화처럼 보이지만, 그 영향은 우리의 일상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기에 이번 글에서는 환율 상승이 왜 심각한 문제인지, 실제 사례를 통해 쉽게 풀어보겠습니다.

 

 

 

환율 상승의 의미

 

 환율이 오른다는 건 우리나라 돈(원화)의 가치가 외국 돈(달러)에 비해 떨어졌다는 뜻입니다.

 

 쉽게 말해, 같은 1달러를 사기 위해 더 많은 원화(우리 돈)를 내야 한다는 거죠. 이번에 환율이 1,402원에서 1,430원으로 오르면서, 외환시장에서 우리 경제의 불안정성이 반영되었습니다.

출처 : 조선일보

30원이 왜 큰일일까?

1. 수입 물가 상승

 

 우리는 기름값부터 먹거리까지, 원유, 곡물, 원자재 등 필수 품목을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는데요. 환율이 오르면 이들 수입품의 가격이 올라가고, 이는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물가 상승으로 이어집니다.

 

- 기름값 예시: 원유 가격을 1배럴달 70달러로 가정했을 때,

환율 1,400원일 때: 70달러 × 1,400원 = 98,000원

환율 1,430원일 때: 70달러 × 1,430원 = 100,100원

>>> 1배럴달 2,100원 상승

 

이 차이는 주유소 휘발유 가격 상승으로 이어져, 소비자들이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하게 됩니다. 한 번 주유할 때 60리터를 넣는 승용차라면 약 3,000원을 더 내야 하는 셈이죠.

 

 

- 식탁 물가 예시: 곡물 가격이 오르면 빵, 라면, 과자 등 가공식품의 가격도 덩달아 오르는데요. 제빵업체와 라면 회사가 생산비 부담을 견디기 어려워지면서 가격을 인상할 가능성이 큽니다.

 

2. 기업 부담 증가

 

 생산비용 상승에 기업들도 환율 상승의 영향을 크게 받습니다. 많은 기업이 원자재와 부품을 해외에서 수입해 제품을 만들기 때문에, 환율 상승은 곧 생산비용 증가로 이어지죠.

 

- 예를들어, 자동차 제조업체가 해외에서 10만 달러 상당의부품을 수입할 때,

환율 1,400원일 때: 10만 달러 × 1,400원 = 140,000,000원

환율 1,430원일 때: 10만 달러 × 1,430원 = 143,000,000원

 

>>> 부품 수입 비용은 3백만원 증가합니다. 이는 제품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환율 상승으로 부품 가격이 비싸지면 최종 차량 가격이 올라가거나, 기업의 이익이 줄어들게 됩니다.

3. 해외 여행, 유학비 부담

 

 해외여행이나 유학비처럼 달러로 지출해야 하는 비용도 늘어나는데요.

 

- 예를 들어, 4명이 해외여행을 간다면(1인당 1천달러 사용 가정)

환율 1,400원일 때: 1,000달러 × 4명 × 1,400원 = 5,600,000원

환율 1,430원일 때: 1,000달러 × 4명  × 1,430원 = 5,720,000원

>>> 총 12만원이 추가로 필요합니다. 

 

 

- 예를 들어 해외 유학생에게 2천달러 송금시

환율 1,400원일 때: 2,000달러 × 1,400원 = 2,800,000원

환율 1,430원일 때: 2,000달러 × 1,430원 = 2,860,000원

  => 한 달에 6만원, 1년이면 약 72만원이 더 필요합니다.

 

출처 : 한국경제

출처 : 한국경제

출처 : 한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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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상승의 영향

 

 물가 상승 압력 환율 상승은 수입품 가격을 올려 소비자들이 느끼는 물가 상승 압력을 키웁니다. 기름값, 전기료, 가공식품 등 생필품 가격이 줄줄이 오르며 가계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 상황이 장기화 될 경우, 기업과 고용 문제 생산비 상승은 기업의 이익을 줄이고, 고용 불안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들이 환율 상승으로 직격탄을 맞게 되지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환율 안정은 단순한 금융 문제가 아니라 국민 생활 전반에 영향을 미칩니다. 정부는 외환시장 개입, 금리 조정 등으로 환율 안정에 나서야 하고, 정치적 불안을 줄이기 위한 노력도 병행해야 합니다. 과연...

 

국민들도 해외 소비를 조정하고, 가계 지출을 재점검하는 등 환율 변동성을 고려한 재정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론 환율이 30~40원 오르는 건 숫자상으로는 작아 보이지만, 그 파급 효과는 매우 크기 때문이지요.

 

저는 이번을 계기로 정치는 분리되지 않는다는 점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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